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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이 글을 보고 계시다면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이실텐데요. 간혹 주변에서 이런 말을 들어 보셨을 수도 있어요. “대만? 타이베이? 생각보다 볼 거 없어"라고요.
물론 타이베이는 엄청난 관광도시는 아니기 때문에 타이베이 시내 여행만으로는 3박 4일동안의 일정이 엄청 꽉 찰 만큼 많은 관광지가 있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저는 현대적인 도시를 여행할 수 있으면서도 천혜의 자연 환경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아주 밸런스가 좋은 여행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에 대해 개인적인 후기와 함께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예스진지 투어
예스진지 투어를 혹시 처음 들어보셨나요? 예스진지는 단순히 타이베이 근교 지역인 예류의 “예”, 스펀의 “스”, 진과스의 “진”, 지우펀의 “지”까지의 앞글자만 딴 투어의 이름이에요.
예전에 저도 처음 대만 타이베이 여행 준비 할 때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연관검색어로 계속 뜨길래 도대체 예스진지가 뭔지 찾아봤었답니다.
스펀에서 진과스 넘어가기 전에 스펀폭포를 들렀다가 가는 코스인 예스폭진지도 있으니, 투어 예약하실 때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더운날씨에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예스진지 가시는 거라면 시원하게 스펀폭포도 포함해서 다녀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예스진지 투어 종류 및 비용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는 단체 버스와 프라이빗한 택시 2가지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는 기본적으로 단체 여행을 회사 워크샵 제외하고는 가본적이 없는 사람이라, 오히려 단체 버스 투어로 다녀와서 더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이동 중간에 대만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재미있는 가이드분을 만나니 지루할 틈이 없더라고요.
저는 친구랑 갈때는 버스, 가족들이랑 갈때는 택시로 다녀왔는데 사실 가성비, 가심비 모두 고려했을 때 버스 투어를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예스진지 버스 투어 (단체)
가격
- 가격이 천차만별이지만 평균적으로 16,000원~18,000원 (입장료, 식사 미포함)
장점
- 한국에서 미리 예매 가능
- 대부분 한국인 가이드와 함께 이동하기 때문에 소통이 자유로움
- 타이베이 메인 스테이션이나 시먼에서 10시에 출발
- 투어 비용에 대만 현지 1일 여행자 보험 포함
- 하차 시, 타이베이 메인역, 시먼 중 선택해서 하차 가능
- 상품에 따라서는 지우펀에서도 하차 가능 (사전 확인 필요)
- 대기줄이 긴 스펀 닭날개 볶음밥이나 스펀 천등 예약대행 서비스 진행
- 예약대행만이고 투어 비용에 포함된 것은 아님
단점
- 모르는 사람들과 단체 이동
- 단, 이동거리가 엄청 길지는 않고 각자 음악듣거나 자거나 알아서 할일 함
- 정해진 코스대로만 따라가야 함
- 같은 차에 탑승하는 사람들을 잘 만나야 함
- 조금 더 머무르고 싶은 곳이 있어도 코스별 시간 제한이 있음
예스진지 택시 투어 (프라이빗)
가격
- 기본적으로 4~5만원 부터 시작 (자가용 / 6시간 기준)
장점
- 자가용 / 승합차 2가지로 운영
- 최대 8-9명까지 가족 단위로 프라이빗하게 이동 가능
- 6~11시간 투어 시간, 내가 원하는 코스로 조정 가능
- 지우펀 홍등 보려면 오전이나 점심 출발해서 8~10시간은 해야 함
단점
- 대만 현지 기사님이 대부분이라, 말이 잘 안통하고 픽업 / 드랍만 해줌
- 대만 현지 기사님인데 한국어 배워서 말 잘하셔서 재미있다고 함 (만나면 럭키!)
- 예스진지 버스 투어에 비해 2배 이상 비쌈 투어 시간 초과 시, 초과 비용 발생
예스진지 투어는 2일차나 3일차에 추천
대부분 대만 타이베이 여행을 보통 3박 4일 일정으로 많이 가시죠.
타이베이에 도착하는 1일차와 한국으로 다시 돌아가는 4일차는 타이베이 시내 여행을 위주로 하고, 2일차와 3일차인 이틀은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나, 단수이, 우라이 등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일정으로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대만 타이베이 3박 4일 여행의 일자별 자세한 일정에 대해서는 별도로 포스팅 해두었으니, 타이베이 여행 준비하시면서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예스진지 투어 1. 예류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의 첫 번째 코스는 기암괴석의 여왕 머리로 글로벌하게 유명한 예류입니다. 예류는 예류지질공원이 메인인데, 자연적인 침식과 풍화로 이런 버섯모양의 기암들이 모여있는 공원이에요.
- 예류지질공원 입장료 : TWD 120
특히 예류지질공원의 슈퍼스타인 여왕 머리는 4천년에 달하는 오랜 시간동안 해수의 침식과 지각의 상승을 반복하면서 만들어진 자연의 결과물입니다. 옆에서 보면 영국 여왕의 얼굴 실루엣과 비슷해서 여왕 머리라는 이름이 붙었다는데, 지금은 점점 여왕 머리의 목이 얇아지고 있어서 이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아 여왕 머리 보호에 힘을 쓰고 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예류가 뭐 재미있을까 싶었는데, 막상 가보니 신기한 기암들을 보는 재미가 있고 생각지 못한 포토 스팟들이 많습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여왕 머리는 완전 글로벌 스타라 한국인부터 외국인들까지 모두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어마무시한 대기줄은 기본이에요. 여왕머리 뿐 아니라 촛대 바위, 공주 바위, 버섯 바위 등 예류 지질공원의 유명한 스팟이니 꼭 다녀오세요!
예스진지 투어 2. 스펀 (스펀 폭포)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의 두 번째 코스는 대만 여행가면 꼭 해봐야 할 천등 날리기가 유명한 스펀입니다.
스펀이 천등 마을이 된 이유는 과거 청나라 시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청나라 시대에 스펀은 잦은 도적떼 출몰했던 지역이라 마을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도망갔던 마을 사람들에게 도적떼가 갔으니 이제 안전하다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서 야밤에 천등을 날렸다고 해요. 그래서 스펀 천등은 안녕과 평화를 위한 천등이라고 합니다.
기찻길을 마주보며 다닥다닥 붙어있는 작은 천등 가게들이 모여있고 기찻길 옆에서 형형색색의 천등들이 쉴새없이 날아오르는 장관을 보실 수 있어요. 워낙 많은 관광객들이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로 오가다보니 천등가게들마다 사람이 북적이는데 예스진지 투어 때 미리 신청하면 스펀 천등도 예약 대행 서비스를 해주기 때문에 사실 편합니다.
천등 가게 직원분들이 천등 관광객을 찍어내는 느낌으로 천등 나눠주고, 소원 쓰라고 하고, 사진 찍는 곳으로 안내하고, 다리 길어보이게 하라고 포즈도 잡아주시고 한국어로 하나 둘 셋! 하면서 사진도 잘 찍어줍니다.
제가 도착했던 시간이 딱 예스진지 투어 버스들이 다 몰리는 시간대여서 너무 북적거려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그 와중에 침착하게 매뉴얼대로 빠르게 안내하는 상황에 진지해지면서 또 한편으로는 재미있더라고요.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때 꼭 스펀 천등 마을에서 천등 날리고 오세요.
스펀 폭포는 원래 예스진지 투어에는 없는 코스입니다.
스펀에서 진과스 이동할 때 스펀 폭포를 들리는 코스가 있는데, 여름에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를 할 예정이시라면 저는 스펀 폭포가 추가 된 코스, “예스폭진지” 투어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왜냐면, 스펀 그 좁은 마을에서 더운데 천등 날리고 오면 엄청 덥고 땀나고 공기도 뭔가 탁한 느낌이 들거든요. 스펀 폭포의 멋진 전경을 보려면 출렁다리도 건너고 조금 산책로를 걸어야하지만 쏟아지는 폭포수를 보면서 맑은 자연의 공기도 마시면서 주변 공기가 엄청 시원한 느낌으로 좀 해소가 되어 개운한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진과스 가기전에 잠시 자연에서 힐링 하실 수 있는 스펀 폭포 꼭 들렀다가 가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예스진지 투어 3. 진과스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의 세 번째 코스는 금광으로 유명한 황금의 도시 진과스입니다.
지금은 금광 박물관으로 만들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지만 진과스 금광은 청일전쟁 이후 일본이 대만을 점령한 시절 가장 많은 금 생산량이 많은 광산이었다고 하는데, 갱도 체험은 신기하고 신선했어요.
진과스는 금광으로도 유명하지만, 당시 포로들이 수용되었던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잡혀온 포로들은 대부분 광산 채굴에 동원되었는데 대만도 아픈 역사가 참 많네요.
사실 진과스 쯤 오면 이제 슬슬 체력이 떨어지고 배가 고파서 갱도 체험을 하고 나면, 세계에서 가장 크고 순도가 높다는 대형 금괴를 보러 입장료 TWD 80을 내고 황금 박물관까지 굳이 가야하나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바로 저는 광부들이 먹었다던 광부식당의 광부 도시락을 먹으러 갔는데 도시락 하나에 180불 쯤 했던 것 같아요. 대만 달러 200불 내외로 식사 할 수 있어요.
예스진지 투어 4. 지우펀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대망의 마지막 네 번째 코스는 바다를 마주본 산 중턱의 홍등으로 유명한 지우펀입니다.
지우펀은 국내외 관광객들 사이에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의 모티브가 된 배경으로 유명하죠. 사실이든 아니든 그동안 그러한 이유로 지우펀이 더 유명한 관광지가 된 것은 사실이니까요. 맞든 아니든 지우펀 야경의 홍등은 엄청난 장관입니다.
사실 밤에 보면 엄청 홍콩의 밤거리처럼 유흥의 도시 같거든요. 지우펀에서는 이 홍등 거리와 자유시간에 잠시 돌아볼 수 있는 야시장들이 볼거리에요. 야시장에서 대만달러 50불인가, 우리나라돈 1600원 정도에 땅콩 아이스크림 사먹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 나오는 가오나시 캐리어태그까지 사왔어요.
지우펀의 저녁은 매우 사람이 많으니 조심하셔야 하고, 자유시간에는 골목길 여행처럼 한적하게 산 중턱 마을에서 바라보는 밤바다가 일품입니다. 지우펀은 조금 아쉬웠던 게 한적 할 때 1박 정도 지우펀에서 하고 천천히 여행했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에는 지우펀에서 한적하게 여행하고 싶어서 1박하시는 분들도 많던데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에 보면 하차 지점을 그냥 지우펀에 지정할 수 있는 상품도 있으니 참고하셔서 지우펀 숙박을 예약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지금까지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에 대해서 알려드렸는데요. 하루정도 예스진지 투어 다녀오면 하루가 꽉차서 보람찬 느낌이 들어요.
대만 타이베이 근교 당일치기 여행 예스진지 투어 (예류, 스펀, 진과스, 지우펀) 다녀오시고 나면 다리가 아플 수 있으니 타이베이 메인역이나 시먼 근처에 있는 마사지샵 들러서 발 마사지 받고 스린 야시장에 가셔서 맛있는 저녁식사 하시면 완벽한 하루 보내실 수 있을 거에요.
참, 대만 여행 준비하실 때는 꼭 대만관광청에서 지원하는 대만 여행 지원금 21만원 잊지 말고 미리 신청하셔서 여행 비용 절감하세요.